갑자기 앞당겨진 휴가 3년만에 가는 고향이라 너무 더운데도 마음속엔 표현할수없는 바람이 분다. 늘 마당끝에 서서 동도와 거문리 사이로 뜨는 해돋이를 바라보며 얼굴을 닦았던... 변촌 외딴집...을 떠올리며 도착한 고향... 도착하자 마자 배닿는 끝에(추넘애)에서 낚시를 즐기는 남편 저녁밥을 갔다 주고 돌아오며 바라 본 저녁놀
우- 와 이렇게 아름답게 해뜨고 해지는 전경을 한곳에서 바라볼수있는 동네가 얼마나 있을까 하는생각을 하며 드는 생각이라곤.. 거문도하면 백도와 등대만 떠 올리기 쉬운데...왜 해뜨고 해지는 모습을 우리동네에서 다 바라 볼 수 있다는 홍보를 많이 하지 않을까 .. 너무 안타갑고 속이 상했다.
거문도내에서도 거문리와 덕촌에만 치중되어있는 관광 코스... 하루이틀만에 백도와 등대를 돌아보고 급하게 끝나는 관광... 여행이란 마음을 안정을 얻기위한 휴식이 아닌가. 하지만 뱃시간에 맞춰 등대 관광을 하고 백도를 다녀오느라 마음의 여유를 즐길수있는 시간은 적은듯 싶다.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즐길수있는 여행... 다른 동네와 다르게 동네에서 가장 가깝게 아이들과 함게 바닷가에 어떤생물들이 있는지.. 위험하지 않는 상태에서 공부할수있다고 홍보할수있는 곳도 우리 동네라는 생각이 든다 .
너르방 아래 바닷물이 출렁이는 곳 어디든 쉽게 붙어 사는 굴, 말미잘, 따개비종류( 보찰 담치 꿀통 ) 가시리 파래 톳 미역 게등 ....아이들에게 바닷가 생물공부는 재미있는 놀이 같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
담 넘어 친구야 부르면 득달같이 대답이 들리던 돌담... 세월이 변했듯이 더러는 높아져 있는 담장도 있지만 아직도 담쟁이 넝쿨이 정겹게 자리잡고 있고 대문도 없이 고개 내 밀어 친구를 부를 수 있는 우리동네..
다른동네와 다르게 서도리가 개발되지 않은 관광자원이 아직 풍족한 곳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거문리 등대에서 부터 불탄봉까지 등산하며 능선을 내내 따라 걸어도 약수터 한곳발견할수없지만 우리동네...등산로를 만들다 보면,...녹산가다 이금포에서 약수물을 마실수 있고..서당이금포 위에 업나무길 가다보면 두군데나 더약수터로 개발할수있는데.... 이제는 생활하기 편하게 차와 오토바이로 다닐수있게 아스팔트가 여기저기 다 깔려있어 그 길이 답답했지만... 앞으로 거문도 관광자원을 더 발달시키고 한두곳으로 치중하지 않고 거문도자원을 충분히 활용할수있게 끔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우리동네의 자랑거리인 거문도 뱃놀이와술비야 전수관 등.. 가장 편안하게 온 가족이 다 무리없이 아침저녁 산책할수있는 푸른잔디로 넉넉한 마음을 품을수있는 녹산등대 코스부터....이해포 해수욕장까지 해지는 저녁시간 산책할수있게끔 산책로길을 단장해 준다면 거문도 그 어느곳보다 좋은 여행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른아침 해돋이를 바라보고 아이들과 이금포 행수욕장에서 물놀이 모래성 쌓기..해질녁 녹산등대쪽부터 코바가 보이는 이해포까지 산책해 보라.
저녁놀지고...돌아오다 보면...달이 뜨고... 총총이 박힌 별을 바라보다 보면 .... 은은하게 감도는 한폭의 수채화를 마음속에 그리며 몸도 마음도 참된휴식을 즐길수있는 그런 넉넉한 시간을 맛볼수있을것이다. 2006년 8월 7일 현당 최경선
출처 : 거문도 사랑글쓴이 : 현당 원글보기메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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