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꽃 사는 이야기

상큼한 봄바람에 전해지는 자연의 향기

글꽃 2006. 2. 20. 00:01
    꽃샘추위도 봄바람에 밀려난 듯 어제보다 한결 포근해진 기온 덕분에 자신있게 출발한 산행길...공원 숲속에 들어서자 신선한공기와숲속 나무냄새에 겨우내 봄이오길 기다리고있던 새싹처럼 내몸속에서도 삐죽삐죽 새싹이 돋아나듯이 세포 하나하나 싱싱하게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 마냥 걸어도 행복할것 같은 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몇일 전 새벽안개 내리며 오전내 부~슬부~슬 내렸던 비 때문인지 조금은 질퍽거린 오솔-길 한-참을 오르다 보니 굽이굽이 놓여진 디딤목을 밟으며..... .....후-휴......... 공원숲에 다다랐을때의 행복했던 그 기분은 다 잊은채....에-구....괜히 따라 나섰구나 하는 후회.... 끝이 보이지 않을것처럼 길게 이어져 있는 산책길을 바라보며....포기하고 돌아서고 싶은 마음... ..............지친기색을 내 보이니..... 눈에 보이지 않은 내 마음도 다 알아차린 그는 뒤 돌아보며...슬며시 가방을... 받아든다. .......... 작은 가방하나 내려놓았는데 한결 가벼워진 마음... ㅎㅎ 어떤 생각을 심는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선택된다더니.... 그 가벼운 가방하나 덜었기 때문이였을까? 소나무사이로 져가는 저녁햇살 가-득 받아 느껴지는 경이로운 자연의향기..와-----!!! 정상에 도착하니...관모산 팔각정 곳곳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 그와나도..준비해 온 차를 마시고...맘속에..담긴 스트레스 풀듯이 ..야~~~~호~~~~!!!!!... 야~~~~!~~~호~~~~!!!!!.......가슴 저 깊은곳에 울리는 메아리를 들으며... 갈색으로 물드는 시가지를 내려다보며....바라본 석양.... 힘든 발걸음 중간에 포기하고 싶던 마음도 둘이 함께 걷는 길이기에....행복한맘으로 .... 상큼한 봄바람에... 싱그러운 자연의향기... 산을 내려와...길 섶 곳곳에 봄맞이 나온 새싹들사이로 보인 쑥을보니....둥그런 석양안에 보고픈 울엄마 얼굴이..... 2006년 2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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