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꽃 사는 이야기

뒤늦게..도착한 카드가 아니길..

글꽃 2005. 12. 22. 20:19

    새하얀 눈이 마냥 좋았던건 긴 기다림 끝에 내린 설경을 바라보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차한잔 누군가와 나눌수 있는 따뜻함이 있기에.... 하얀 겨울을 기다렸었는데 여기저기 하얀 폭설때문에 아파야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더 추워진것 같지요. WTO 세계화,글로벌화라고 해도 이 추위에 벼랑끝에 선 초로의 농부에겐 세상 무너지는 소리같고 눈이 많이 내리면 풍년이라는데... 휘날리는 눈발에 한줌 희망도 무너져.. 마음마져 꽁-꽁-얼고 말 것 같은... 안타까움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가슴앓이를 합니다. 두손을 모아 입가에 대고 호~호~ 불어도 다시 들이 마시는 입김에..마음까지 시려질것처럼 너무 춥구나 하는 생각만하며 들여다 본 친구의 글 딸아이의 조잘대는 모습.. 수고했다며 마누라가 씽-긋웃어주며 맞아주는 행복 늘 아파고생하던 손님이 친구의 손길덕분에 많이 좋아져 고맙다고 건네주는 인사덕분에도 세상사는 재미가 느껴진다는 친구... 작은 행복들을 그려놓듯이 올려둔 친구의 크리스 마스카드를 들여다 보며.. 제 마음도 어느새 포근해 지네요. 그래요..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지 않아도 12월이면 누군가를 축복해주고 싶고 가족 친구 잊고지낸 사람의 안부까지도 궁금하고 함게 나눠가며...누군에겐가..그렇게 따뜻한 마음 나눠줄수있는 소중한 마음을 품어보는 시간인데... 뭘 하고 있었나. 정성껏 오려 붙인 눈송이와 귀여운 아기천사들이 나팔을 불며 날아다니는 카드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책상위에 즐비하게 준비해 둔 딸아이들의 성탄카드.... 크리스쳔이 아니여도..많은사람들이 다 함게 기쁨을 나누는 그런 날...참 게을렀구나 반성합니다. 한줄인사로도 성탄절카드를 보낼수있는데.. 뒤늦게..도착한 카드가 아니길... 너무 추워... 우리모두 따스한 온기가 필요하네요. 뎅그렁 뎅그렁 흔들며 서있는 구세군 냄비에 "땡그랑" 넣다 보면 그 울리는소리에 너무 작은정성이라 얼굴이 붉어져 본적있지요. 하지만...뒤돌아서 오다 보면 '마져 넣을걸'..하는 맘을 품으며 가슴속까지 따뜻해지지요..ㅎㅎ 그건 아마..작은사랑이라도 함께 나눈 그 마음때문일거에요. 그래요 누구에게라도....훈훈한 온정 나누다 보면... 모닥불앞에 옹기조기 모여앉아 좋은사람과 차 한잔 나누는것처럼 행복한 시간되겠네요. 작은 사랑 실천하는 그런 연말 보내세요. 행━복 ┃福┃ 만━땅 소━원 ┃福┃ 성━취 좋 ♡━♡은 ♡━♡날 ♡━♡ 되┃세┃ ♡━♡ ┃요┃ ♡━♡ 2005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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