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길 어귀에 피어있던 이름모를꽃 ..너무 작고 앙증맞아 한두뿌리 채취 해와 쇠젖가락 불에 달구어 프라스틱 그릇에 구멍을 뚫고 심어 ... 꽃이 피고..한해 지나고..하늘색 작은그릇에 소복해진 풍로초.. 조금 큰 화분에 옴겨 심으며 아래로 흘러내리며 번지던 풍로초 뿌리를 잘 뜯어내...화분 하나 더 늘리며 .. .....흙에 제대로 박혀있지 않았던 뿌리인데 살아 내 줄까.? 뿌리는 제대로 내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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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두번째 현재 '걱정하지 마세요'..말해주는 것 처럼..더 튼튼하고 실하게 자라...... 어여쁜 분홍색 미소로 활짝 '전...괜찮아요.'...하고 고운모습으로 늘 웃어주네요. 물을 주고..햇빛에 반사된 물방울이 뜅기며 흘러내릴 때 ..푸르르 ...반가운 몸으로 반기는 그 푸른 잎과 꽃잎이 얼마나 여리고 어여쁜지..ㅎㅎ 처음부터 화분 가득한 걸 들여 다 놓았다면 이렇게 소소한 행복들을 느낄수 있었을지... 10월 3일..이후..언니가 꽃바구니에 분양해준 또 다른 식구 늘이고 있는데.... 한번 보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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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엘레강스와 붓꽃이랍니다 엘레강스는 언니도 올 여름에 분양 받았고.. 저도 언니한테 10월에 분양 받았는데.. 꽃바구니에서 화분에 옴겨 심으며..가지를 똑똑 잘라 분하나 더 구해 꽂아두었더니..한 20여일만에 자리를 잡았는지..꽃봉오리가 맺히고.. 오롯이 꽃이 피었어요. 소박하지만...놀라울 정도로 생명력이 뛰어나지요 ..겨울엔 뿌리 내리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 저녁엔 거실로 들여오지요..ㅎㅎ... 아침에 꽃이 피고 저녁이면 꽃망울이 닫히지만 풍로초처럼 쉼없이 피고 있어 잔잔한 행복이.. 붓꽃은...올 봄..5월에 사돈할머니...꽃 피었던 자리.. 피고 지면..그 자리가 보기 지저분하다며..똑똑 끊어 버리신걸... 언닌 조카 인천 올라오는 길에..비닐봉지 속에 보냈더라구요.. 물에 두면 뿌리가 날거라며....보냈왔어요..ㅎㅎ 물에 10여일 담가두니..끊어진 자리에서 뿌리가 생기고.... 분에 옴겼는데..이렇게 많이 자랐어요..한두해 지나면 보라색 붓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벌써 부터 기대하고 있는데.. 아~! 참.. 형부가 케 보내주신 만냥금...서너뿌리... 꼭꼭 숨겨두고 꽃이 피고 빠알간 열매가 맺히면 보여드릴려고..ㅎㅎ 잘 자라고 있으니..후에 ..보여들릴께요 가을이 간다고 슬퍼하고만 있을순 없지요... 작은 베란다 안에도..가을 간다니..어떻게 알았는지... 새록새록 새순이 돋아..나오는 산당화가 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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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옷으로 갈아입은 소사나무 옆 키작은 산당화가.. 더 진한 초록옷을 하나씩 걸치며 뽐내는 중이에요.. 작은딸 학교에서 키우 다 가져온 자주색 사랑초 큰 화분으로 옴겨주니 더 활기차게 생기가 도는 것 같아요.. 잘 크는 쿠베스도..옴겼지요..ㅎㅎ.. 이렇게 저렇게 옴겨심고.. 새 식구를 늘리고...분양시킬때마다 10여일은 긴장하며 함게 살아내야 하는 기분이지만 식구가 늘어나고 건강하게 잘 살아 낼 때 정신적으로 조금더 풍요로워지고 부자가 된 느낌이에요 단풍나무..은행나무..담쟁이 넝쿨..능수버들 다 옷을 벗었지만 가을이 간다고 슬퍼하지는 마세요..주위를 둘러보면 지금 이시간에도 이곳 저곳에 겨울이 온다 반기며 ...파릇파릇한 생기가..돋고 있을거에요. 2005년 11월 23일 수요일 *아주커님...다 보고가지요..삼촌에게 전해주세요.. 거문도..흰동백...내년봄엔..분양 부탁 한다고.... 꽃꽂이가 어렵다면... 흰 동백씨라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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