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와 부딪치는 빗방울 소리 베란다 배수구에
흘러 내리는 물소리.. 저 멀리 내다 보이는 산등성이
회색으로 뿌옇게 보인 저만큼 아련한 그리움을
품고 있을 것 같은 날
멀리 보이는 산을 바라보니
이런날은 더 뿌옇게 보이는데
저곳엔 어떤 세상이 펼쳐져 있을까 하는 동경
그곳 가까이 가기까지 한발 두발 힘겹고
더디게 발걸음을 디딜지라도
언젠가는 저 산등성이에 도착해
신록의 함성과 함께 야~호~~! 하고 외쳐보고 싶은
작은 소망처럼..
살아가며 옆에계신 좋은 분들을 바라보며
가까이 계신 몇분이 내겐 선망의 대상이 되어 있다
한사람 한사람 좋은분들을 닮아가고 싶은 욕심
그분들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
무엇을 보고 걸어가야 하는지 뚜렷이 알고서
내 눈앞에 뿌옇게 보이는 그곳을 마음속에
가야 할 여행길이라 여기며
언젠가는
아~ 힘든 고비마다 잘 참고 마지막으로 최 종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지나온 길 뒤돌아보며 "후회없는 여행을 했구나." 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은 ...
가만히 앉아 차 한잔 마시며
누군가 인생이란 여행하는 것과 같다고 했던 말을
떠올려 보며 앞으로 가보고 싶은 행로를 그려본다
2005년 7월9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