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굽어진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구부정이 한발 두발 어린아이처럼 어머니에게
의지해서 행서 손 놓을까 꽊! 붇잡고서 걷는
아버지...부둔의 그런 모습에...
아려오는 마음 한켠에다
살며시 어머니의 행복을 올려 놓아봅니다.
살아가는게 힘들고 고통일지라도
아버지를 지켜주는 어머니를 위해서
아버지는 살아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로지 아버지를 위해 태어난분 같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처럼...
긴 세월 늘 당신만을 위해주길 바라는 아버지를 위해서
살아오신건 아닐까?.... 늘 보채고 돌봐드려야 했던
아버지가 계시지 않음 이겨낼 수 있을 까?..
...하고 의문마저 듭니다...
늘 아파온 아버지 당신보다도
옆에서 아버지를 지겨온 어머니가
이세상 살아가는데 아버지를 지켜드리는
그 목적말고 다른 목적을 찾을 수 있을지...
아버지를 지켜드리는 분은 어머니지만
어머니에게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의지를
주는 분은 아버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하루 네번하는 투석에 깊은 잠을 자 보지
못한 어머니...늘 잠이 부족해 보입니다...
잠결에도 가려워하는 아버지의 몸짖에
어머니는 당신이 잠들어 있으면서도
어느새 다 알고서 손은
아버지의 등을 긁어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어머니를 보면
하루에 서너번은 아버지가 밉습니다...
그런 어머니를 보면서 하루에 열번은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푸른하늘 보며 "아~!! 참 좋다..."
하며 스치는 생각처럼 아버지를 부축하고 있는
어머니를 보며 불행중 다행이라고
...ㅎㅎㅎ...
"아~!! 아버지는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2004년 3월 8일 현당출처 : 거문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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