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꽃 사는 이야기

[스크랩] 늘 든든한 사람

글꽃 2007. 10. 7. 12:55
병원에서는 이제 더 이상 발이 곰지 않게 해 주는것 
말고는 더 치료 방법이 없다 합니다..
더 이상 절단하기도 잘라내고 엉덩이 살을 이식하기도
어려운 상황 ..더 번지지 않기만 바랄뿐 ..
감당하기 힘든 병원비..오랜 병투병으로 삼년전부터 
병원생활을 들락 날락 하신 아버지는..
의료보험으로도 할 수 없는 치료약이 더 많은 까닭과 
대학병원은 의사선생님을 지정하지 않음 치료를 
해 줄 수 없다는 설명에 누구에게랄것도 없이 
버럭 화 부터 나던 나...
그런줄 알면서도 오빠는 "어쩔 수 없쟌냐"며 그래도 
치료는 하고 봐야지...
모든 검사는 성가롤로 병원에서 다 했었는데도..
6일 동안의 병원비가 오십오만원돈...휴...
성갈롤로 병원에서는 40일이 있었어도 이렇게 크게
병원비 걱정을 해 보지 않았는데..대학병원이여서라니..
휴! 한숨부터 나오던 차에 병원에서는 더 이상 방법은   
없으니 한번씩 통원 치료로 하란다..
투석은 늘 엄마와 언니와 내가 해 오던 터라 걱정은 없는데..
집으로 오시면 확트인 밖같풍경에 아버지 가슴이라도
덜 답답하시고 어머니라도 편안하겠다 싶어 반갑기도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어떡해야하나..
시아버님의 기일은 24일 <음력 2월 5일>몇일 나지 않은 기일로
26즘 퇴원해야 할려나 보다 했더니.
언니는 올케언니에게 상의를 했고 돌도 안된 아연이를 데리고 
있는 언니가 26일까지 아버님을 엄마와 함게 돌봐드린다는 
결정을 했다고 한다...
은근이 금전전인 문제도 있던 터라 그리 해 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엘리베이터도 안된 2층에 허리아픈 오빠가
64킬로나 되는 아버지를 업고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는생각에
엄마와 난 26일가지 계실것을 권했고..
오늘 아침 또 다시 병원에서 퇴원을 원하니 
아주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결정해준 올케언니가 
알게 모르게 내겐 늘 힘입니다..
오빠란 그런 존재인가 보다.
내가 못해도  오빠가 하겠지 하는 믿음...
서로 의지할 형제가 더 많았으면 더 좋았을텐데하구서...
어린 아연이 때문에 힘들지 알면서도 못이기는 척 아버지를 
힘들어하는 올케언니에게 부탁 아닌 부탁을 해 봅니다..
그래도 인천에는 오빠네와 내가 있으니까..하고서..
서로 도와가며 힘들어도 참아낼 수 있겠지 하는 믿음으로..
아무렴 병원에서보다는 더 낳겠지..손녀들의 재롱도 봐가며
조금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실 수 있었음 하는 기대로..
그렇게 올케언니와 내 님이 많이 힘들줄 알면서도 
"살아계실때 잘 해 드려"하는 고마운 내 님의 말에
그래도 힘이 생기기도 하고...
급작스런 아버님의 임종을 맞았던 터라 더 많이 이 상황을 
받아드려주고 이해해 주고 있는 그가 참 많이 고맙고...
가장 심적으로 힘든 줄 알면서도 오빠와 올케언니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는  나.이렇게 가끔식 오빠와 
올케언니에게 기대도 되죠...
언니 늘 고맙습니다. 
가난한 집의 외 며느리...
항상 무거운 짐을 지워준 것 처럼 친정일을 생각하면 
답답해 집니다..의연한 척 아닌척 해 보지만 
....다 알죠....
2004년 2월 18일 수요일 현당
출처 : 거문도 사랑
글쓴이 : 현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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