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꽃 사는 이야기

[스크랩] 무쟈게 뻔뻔한 욕심

글꽃 2007. 10. 7. 12:53
내 안에 담아져 있던 
행복하다는 생각도 
얼굴에 깔깔대며 웃던 웃음도
내 욕심만큼이나 많더니..
다 메말라 간다..
늘 사는게 고역이라는 아버지 앞에
무에 그리 행복할 일이 많겠는가..
아버지의  미소가 금방이라도 
바삭거릴 것 처럼 보이는데
초라해져 버리는 내 미소를 
누구에게 보이고 싶겠는가..?
단지 욕심이라면 ....
찾지 않던 모든 신들께...
건강하던 아버지의 그때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한 껏 욕심을 부려본다...
무쟈게 뻔뻔한 욕심인 줄 알면서도..
부질없는 욕심이라는 걸 알면서도...
2004년 2월 17일 현당
출처 : 거문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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