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꽃 사는 이야기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시간

글꽃 2005. 9. 5. 23:53

    휴일에 집안에 별다른 계획없으면 늘 낚시터로 향하는 남편.. 아이들 데리고 모처럼 아빠역활 하겠다고 함께 나들이 가자는 곳이 인천 문학경기장... 제 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마치는폐회식에 가자는 말에 큰아인 이틀전 학교에서 다른나라 응원을 먼저 다녀와서인지 가지 않겠다..하고 작은딸은 좋아하는 TV프로를 놓치게 되어 가고 싶지 않다는걸.. "아빠 무지 실망할텐데..재미없어도 오늘은 같이 가자...MC몽도 온대.." 아빠실망한다는 소리때문인지....MC몽 온다는 말때문인지 함게 하게된...시간 삼삼오오 경기장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 보며..경기장 가까이 주차하기는 어려울거라는 말에 한적한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 문학경기장 입구가까워지자 중소기업 박랍회가 열리고 있고 다섯시 반에 들어서자 .. 입장은 7시 부터라는데 ..ABC~~출구마다 길게 늘어선 줄~~~~~~~~~~~~~와! 뭐라도 먹어야 한다는 남편의 말에 두리번 거리며 음식축제를 둘러보다 그의 회사 동료들...과 ...사촌형님네 식구들..각자 왔지만 약속이나 한것처럼 반가운 사람들과 함게 하게된 시간 시원한 얼음그릇에 담긴 냉면을 맛있게 먹고........ 비행기 탑석하기 전에나 하는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드디어 경기장 관람석에 앉게 되었고,.... 우~와~~ 저절로 입이 벌어지는 아이들.. 큰아인 .."내 생전에 이렇게 많은 사람은 첨 봐요 월드컵 응원하던 그때처럼 신난다." 는 큰딸의 말에 우린 서로 쳐다보며 아빠 엄마도 그때처럼 가슴벅차오르네.......ㅎㅎ. 사전 행사로 시작된 한국의 전통 한지문이 서서히 열리며 화려한 전통춤 아름다운 화문석 문양을 표현하며 한지문이 멋지게 변환하여 유비쿼터스 시티 인천 미래비전 청사진을 표출하자 전통 무용을 펼치던 무용수들이 바람처럼 변한 모습으로 INCHEON 글씨를 만들어 연신 힘찬 박수를 치게 만들고 각 참 가국 국기를 들고 퇴장하던 모습 미래를 여는 문 ..세계 중심의 길.. 45개 아시아인이 참석한 육상경기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아시안 게임을 인천 에 유치하기 위해 모두 하나되어 움직이자며 인천을 힘차게 외치자는 시장님 모두 하나되어 힘차게 인천<<< 인천<<< 인천<<<<를 외치고 남북 통일의 염원을 담은 기찻길 놀이를 어린 아이들과 참가자들 하나되는 띠로 그라운드에 펼쳐지고 시와함게 성화소화를 끝으로 ..........시작된 화려한 불꽃놀이.. 밤하늘에 수 놓아진 불꽃처럼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시간으로 남을것 같다는 ...작은 딸 "일기 써라 " 하기전에 쓰지 않은 일기를 " 오늘 일기 꼭 쓰고 싶다"는 작은딸의 속삭임.... 인천하늘에 화려한 불꽃사이로 펑*펑* 불빛으로 하얗게뒤덮은 경기장 매케한 불꽃냄새를 맏으며 폐회식 행사를 마치고..경기장을 둘러보니.. 오만천석이라는 관람석........3층 몇곳만 비어있고 가득 메워진경기장 운동장에 함게 한 사람들까지 합하면 오만명이 넘을거라는 남편의 말에 은근히 돌아갈 길이 걱정스러우면서도 MC몽 나올거라는 기대에 신나하는 아이들때문에...식후 특별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전혀 그런 반응을 보일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우리두딸 김종국 나오는 순간부터 덩달아 뜨는 아이들 두 발 동동 굴러가며 가만히 있지 못하고 한순간도 엉덩이를 의자에 붙여두질 않는다.. 주변에 있던 어른들과 우린.... 학생들 좋아하는 표정보며 저렇게 좋을까.......? 디카에 담긴 우리딸들을 보니 그 분위기에 완전히 동화되 있는 모습이다........ㅎㅎ 집으로 돌아오며 많은 사람들이 모두 질서있게 행동해 생각과는 달리 무리없이 돌아왔고 재미없을거라 했던 아이들 월드컵만큼의 벅찬 감동은 아니였지만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하나되는 어울림이 어떤 느낌인지 다시 느낀것 같아 좋은 시간이였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오늘 까지도 기분 업이니 다녀오길 참 잘 했다 . 2005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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