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꽃 사는 이야기

[스크랩] 꽃 지는 날

글꽃 2007. 10. 7. 13:27

        꽃 지는 날 현당 최경선 방울방울 맺히던 꽃망울 속 살 터지는 아픔에 아파도 아프다 말하지 말 것을 지나가는 구름에게도 속삭였거늘 그리움만 두고 진다. 진다진다 하지 말 것을 부는 바람에도 떨어질까 가슴 졸이던 날 들 여린 받침에 기대고 이겨 내더니 기여이 꽃 물 드는 향기만 남기고 간다. 간다간다 서러워 말 것을 꺼이꺼이 한세월 가고 나면 아픈 미련만 두고 슬픔처럼 눈물만 그렁그렁 그렁그렁 맺었던 아픈 사랑은 지는 꽃 고운 흙침대 삼아 누운 날 꽃 잎 날리 듯 향기로운 비가 되어 부슬 부슬 부슬부슬 거리 듯 엉성한 잔디이불 몰래 몰래 마음 담아 꾹! 꾹! 고운 꿈꾸실 당신 사랑 잊을까 못 다 나눈 정 산 중턱에 내려두고 함께 한 고통의 시간 훨훨 떠나보내고 돌아보고 되돌아보는 마음 2004년 5월 12일 현당

        출처 : 거문도 사랑
        글쓴이 : 현당 원글보기
        메모 :

'글꽃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어머니...2  (0) 2007.10.07
[스크랩] 하얗게 떠도는 상징  (0) 2007.10.07
[스크랩]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0) 2007.10.07
[스크랩] 변덕  (0) 2007.10.07
[스크랩] 잠시 쉬어간다..  (0) 2007.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