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아침 청소 끝내고 이렇게 컴앞에 앉아
잔잔히 그렇게 있는 바다보며 ...앉았다 누웠다를
아침부터도 수십차레 하는 아버지를 봅니다..
누웠다...일어나 앉기를 수도 없이 반복하는 아버지
어머니도 이젠 지쳤는지 "아~이고~~ 가만히 좀 있으시오."
비가올려고 어제부터 더 많이 다리는 쑤시는지 "아~이~고"를
연신 외치며 돌아 눕기를 반복하는 아버지...
아버지 혼자서 할수 있는거라 곤 이쪽 저쪽으로 돌아눕는 자세 뿐
하나에서 열까지 어머니와 내 손을 빌려야 하는그 상황이
얼마나 답답하실 줄 알면서도..
컴하며 아버지 일어나 앉고 싶어하시는
아버질 바라보다 "어~ 아빠 또 일어나고 싶어...
화장실 갈 꺼야..??"
점점 아버지를 일으킬 때마다 더 크게 느껴지는
아버지의 무게...드시는 것 이라곤 요플레와 콩물뿐인데...
그나마 조금씩 힘을 주시던 다리에 전혀 힘 주기조차 어려우신지
일으킬 때마다 아버지의 무게에 나 도 버거워 진다.
왜 그렇게 화장실도 자주 가고 싶어하시는지...
그나마 움직임이라 곤 화장실 모셔갔다 오는게 다인데
볼일을 보는거도 아니고 .그런데도 아버진 이젠
습관적으로 화장실을 가시고 싶어 하신다.
화장실 모셔가는것도 이젠 휠체에 다 의지해서..
휠처에 앉히기 까지..낮시간엔 그나마
내가 아버지를 어떻게든 일으켜 앉히지만
나도 잠들어버린 밤 사이엔....
어머닌 점점 지쳐가신다..
식사시간에 함게 하는것도 이젠 대책을 세워야 할지 모른다...
잘 참던 아이들도 한 두 수저 함께 드시다가도 구역질을
연신 하며 토하는 아버지...
맛나게 먹는 아이들과 다 함께 드시면 조금 더 드실까하고
늘 함게 하지만 매번 토하시는 아버지 와 함게 하는
식사시간이 이젠 님께도 아이들에게도 함께 하기엔
미안할 지경이다..비유좋다는 나도 내 아버지지만
억지로 삼키고 있는데....ㅠㅠㅠㅠ
엄만 넋 도 밖에다 두신 것처럼
그저 비오는 창만 바라볼 뿐...
비가 와서일까...?
나도 이렇게 힘든일만 주절거리고 있다..
비가 오면 좋겠다 했던 내 생각들은
이제 저 비로인해 더 답답한 마음이 되고있다는 사실에
왜 이렇게 죽 끊이듯 변덕이 심한지...
2004년 4월 19일 현당출처 : 거문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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